訪中때 江澤民에 밝혀
중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갔다고 1일 오후 공식 확인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김정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이 31일 3일간의 비공식 중국 방문을 끝냈다"고 보도했다.신화통신은 또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 김 위원장이 5월 29~31일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1일 아침 평양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방중했으며 두 사람은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진데 이어 장 주석이 김 위원장 환영만찬을 주최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리펑(李鵬) 전인대의장, 주룽지(朱鎔基) 총리, 리루이환(李瑞環) 정치협상회의 주석, 후진타오(胡錦濤) 부주석 등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들도 만났다.
장 주석은 김 위원장이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는 역사적 시기에 중국을 방문한데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김 위원장의 방문은 새 세기의 양국 우호관계 진전과 상호 이해, 신뢰, 협력 증진에 주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이 중국적 특성의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것처럼 북한도 특수한 국가 조건에 따라 북한식의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장 총서기를 중심으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영도 아래 개혁·개방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종합국력과 국제적 위상도 향상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 모든 것은 덩샤오핑(鄧小平)에 의해 시작된 개혁·개방이 올바른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며 북한은 이를 지지한다고 김 위원장은 덧붙였다.
장 주석은 비록 국제정세가 크게 변화됐지만 중국은 독자적 평화외교정책을 고수할 것이며 평화공존 5개 원칙에 따라 세계 각국과 우호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주석은 중국이 자주적으로 평화통일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과 북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남·북한이 관계를 개선하기를 바라며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난국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은 또다시 식량과 상품을 무상지원했으며 북한은 중국의 이같은 지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중국 도착은 후진타오 국가부주석이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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