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생면부지의 사람을 자발적으로 돕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군다나 멀리 이국에 살면서 해마다 고국을 찾아 기부를 한다면.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는 재일교포 박태준(68)씨.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교포 2세인 박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1일 매일신문사를 찾아 5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91년부터 그동안 그가 "좋은 곳에 써달라"며 매일신문사에 전해온 기부금은 모두 7천300만원에 이른다.
경남 함양 출신으로 거류민단 활동에 열성적이었던 선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박씨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만 해도 큰 행복"이라며 "벌써 내년 귀향길이 기다려진다"며 환히 웃었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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