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진웅 8승 다승 선두

삼성, 두산 6대3 제압

삼성이 신세대 에이스 김진웅의 역투로 두산을 6대3으로 물리쳤다.

김진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7과 2/3이닝동안 7안타 3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2패를 기록, 다승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공격에서는 주장 김기태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1회 김종훈, 정경배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1회말 두산 우즈, 심정수의 적시타로 2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하지만 삼성은 3회 김종훈 정경배 콤비의 안타로 2대2 동점을 만든 뒤 김기태가 4회 중월 2점홈런을 쏘아 올려 승기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볼넷에 이은 김종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5대2로 달아나면서 승세를 굳혔다.

선두타자 김종훈은 이날 4타수 3안타로 공격첨병의 역할을 만족스럽게 해냈고 마무리 임창용은 1과 1/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삼진 2개 포함 5타수 무안타로 부진.

드림리그 1,2위인 LG와 롯데의 부산경기는 9회말 롯데의 대역전극으로 끝났다. 롯데는 7회까지 0대8로 뒤졌으나 8회말 3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만회하고 9회말에 볼넷과 안타, 상대실책으로 2점을 보태 2점차로 따라붙은 뒤 마해영이 통렬한 끝내기 3점홈런을 날려 대역전승했다. 해태는 수원에서 현대를 6대4, 한화는 인천에서 SK를 15대1로 제압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2일)

삼 성 101301000-6

두 산 200010000-3

△삼성투수=김진웅(승), 임창용(8회.세이브) △두산투수=박보현(패), 이상훈(5회)△홈런=김기태(4회2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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