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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거창 가조중 소년체전 복싱·육상서 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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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벽지 중학교에서 올 전국소년체전에 참가, 출전선수 전원이 금·은메달을 따내는 영광을 안았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 가조중학교(교장 김갑곤)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동안 경기도 인천시에서 열린 제29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이학교 3학년인 최종희·주민제군이 복싱 라이트급과 모스키토급에서 금메달을, 최영목군이 육상 8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전교생 167명의 작은 시골학교가 지난 95년 복싱·육상팀을 만들어 링도 없이 매트만 깔고 연습하는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5년만에 얻은 결실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이무진 거창교육장을 비롯 관내기관단체 뿐만 아니라 운동을 반대했던 학부모들까지도 축하화환을 보내오는 등 꿈나무 개선장군들을 환영했다.지도를 맡았던 권송오 체육교사는 "훈련시킬때는 간식도 제대로 먹이지 못했는데 우승을 하고보니 기뻐서 잠도 못잘 지경이다"며"가정형편만 좋으면 대성할 수 있는 선수들인데 주위의 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曺淇阮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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