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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유가따라 증.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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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석유수출국기구) 기준 유가가 지난 7일로 증산 한계선인 배럴당 28달러를 돌파, 오는 21일 있을 각료회의가 증산을 결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OPEC 기준유가는 배럴당 28.44달러를 기록, 7일까지의 20일간 평균치가 28.08달러에 달했으며, OPEC는 지난 3월말 회의에서 20일간 평균 유가가 배럴당 22~28달러 범위를 벗어날 경우 자동적으로 하루 50만 배럴을 증산 또는 감산하는 유가 밴드제를 시행키로 합의했었다.

때문에 최근의 상황은 산유국들이 유가밴드제를 제대로 이행할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첫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OPEC의장(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8일 "충분한 검토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어떠한 증산도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루크만 사무총장 역시 "지금은 증산을 추진하지 않고 오는 21일 각료회의까지 두고 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업계에서는 "증산이 자동으로 이뤄질 것이 아니라 산유국 간의 새로운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해 온 사우디 때문에 밴드제가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유가가 증산 한계선을 돌파했음에도 자동 증산이 이뤄지지 않자, 8일 국제시장 유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배럴당 29.95달러에 마감된 뉴욕 상품시장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30.4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전날 28.45달러에 머물렀던 런던 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9달러선 위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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