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댐 물 영천시민 맛본다

(영천)영천댐 물이 내년부터 영천시민들에게 공급된다.

14일 영천시에 따르면 현재 관로 매설공사중인 영천시 임고면의 영천댐 하류 임고정수장이 가동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영천댐 물을 정수한 하루 5천t씩의 수돗물을 임고면과 고경면에 공급키로 했다는 것.

이와 함께 영천시는 영천댐의 보조댐 하류에 시설용량 하루 5만t규모의 영천통합정수장 건립공사를 착공, 2006년 완공예정이다.

영천시는 통합정수장이 완공되는 2006년부터 하루 4만800t의 영천댐물을 정수한 수돗물을 영천시내와 금호읍을 비롯, 대창.북안.임고.고경면 지역 10만8천명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542억원이 소요되는 영천통합정수장 건설사업비 중 지난해 말 2억4천600만원을 투입, 기본설계용역을 마쳤다. 시는 내년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02년부터 통합정수장 건설공사에 들어간다.

사업비 542억원 가운데 50%는 국고융자로, 50%는 기채로 충당할 계획이다.

영천댐 물은 지금까지 포항지역의 생활 및 공업용수와 금호강 하천유지수로만 공급됐을 뿐 영천시민들은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해 지역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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