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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축구 열기 강타 아시아도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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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단 활개

밤샘시청 지친 학생

"학교수업 쯤이야…"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의 열기 때문에 홍콩과 태국 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경마와 국가에서 운영하는 복권만이 합법화된 홍콩에서는 경기 결과에 내기를 거는 불법도박단이 활개를 쳐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미 수백만달러의 판돈이 걸려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홍콩 경찰은 불법내기가 성행한다는 술집에 잠복근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도박단은 장소를 중국으로 옮겨 이동전화로 연락하며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홍콩의 한 경찰관계자가 16일(한국시간) 말했다.

태국에서는 수천명의 학생들이 밤새 열리는 경기를 시청하느라 학교수업을 빼먹으면서 결석률이 급증, 교육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이 때문에 교육당국은 "결석한 학생 뿐 아니라 담임 교사까지 엄중 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한편 새벽에 열린 경기를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해 학교 점심시간에 보여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9명의 공장 근로자가 경기를 시청하다 출근이 늦어지자 허위 진단서를 회사에 제출했다가 들통이 나 징계를 받았다.

더욱이 불법 도박까지 성행하자 초르 치 헤웅 내무부장관은 이같은 행위를 집중단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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