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삼탁 민주당 대구시지부장이 지난달 민속씨름연맹 회장에 선출된데 이어 15일 전국적으로 15만명의 회원을 가진 ROTC 중앙회장에 추대됐다. 이로써 엄 지부장은 지난해부터 맡고 있는 국민생활체육협회 회장직까지 포함해 비정치적인 분야의 활동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대구시지부 관계자들은 총선 낙선에도 불구하고 총선 이전보다 더욱 왕성한 대외활동을 벌이게 돼 4.13 이후 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한 엄 지부장의 정치적 재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고문이라는 중앙당 당직을 맡고 있는 엄 지부장은 생체협과 씨름연맹에 이어 ROTC 중앙회장에까지 오른데 대해 "사실 총선 직후 두 번 씩이나 고향사람들에게 제대로 다가서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다소 좌절도 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 지부장은 이어 "비록 원외지만 지역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를 다잡고 민주당의 불모지라 불리는 대구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언젠가는 화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치활동 재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구 정치권에서는 "한 때 지역출신 전국구 당선자로 지부장이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엄 지부장의 정치에 대한 강한 의지로 볼 때 지부장 교체설은 낭설에 그칠 것 같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李東寬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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