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의 못다 한 한국사 이야기〉우리 역사의 31가지 주제를 몇 가지 관점에서 다룬다. 의례로서의 단군 숭배, 파벌의식과 지역의식의 역사적 생성배경 등 한국인의 정신에 관련된 것을 비롯, 온달·황진이·광해군 등 새롭게 평가되어야 할 역사적 인물과 이순신, 동학농민전쟁의 용어 등 정치적 상황에 따른 역사적 왜곡의 사례들, 조선독립동맹, 하지중장의 오판과 실수 등 일제 식민지 시대 및 해방공간의 주요 문제들 등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실 보다는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재해석하며 역사의 현재성을 강조한다. 이이화 씀, 푸른역사 펴냄, 272쪽, 7천900원. 〈술의 역사〉
기호 식품으로 즐기기도 하면서 슬플 때나 기쁠 때에 찾게 되는 술은 강장제 및 치료제 역할을 하는가 하면 비극과 질병, 죽음을 부르기도 한다. 술의 기원과 주조과정, 술이 지닌 천의 얼굴, 선사시대를 거치면서 세계 전역으로 확산된 역사·종교에서 차지한 역할 등 술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었다. 술과 인간이 서로에게 드리운 각양각색의 모습들을 들추어내 술이 인류에 끼쳤던 영향을 조명하는가 하면 술에 담긴 인류의 집단 무의식까지 살피고 있다. 피에르 푸케·마르틴 드 보르드 지음, 정승희 옮김, 176쪽, 7천원.
〈인디언의 복음〉
인디언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여 편찬한, 인디언의 삶과 철학에 관한 책. 탐욕과 물질주의에 사로잡힌 백인들의 문명이 인간성의 타락과 자연의 파괴를 불러 일으켰다는 반성 아래 인디언의 삶과 철학, 문화가 인류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문화라고 제시하고 있다. 인디언 사회에서 땅은 종족에게 속한 것이었기에 누구도 땅을 소유할 수 없었으며 나무 열매와 사냥감을 필요한 만큼만 따거나 잡아 남기지 않고 모두 먹었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이 인디언들의 인생관이었다. E.T.시튼 지음, 김원중 옮김, 272쪽, 8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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