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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국적으로 의료계가 집단 폐업에 들어갔으나 대구에서는 양.한방을 겸한 병원과 외국 투자 병원 등 일부 병원이 문을 열었다.

또 일부 동네 의원도 의사 개인의 소신에 따라 정상 진료를 했고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의원들도 대부분 문을 열었다.

남구에서는 문성병원(대명4동)과 파로스병원(대명11동), 중앙병원(대명3, 7동) 등 병원 3군데가 평소처럼 진료에 나섰다.

양.한방을 겸한 문성병원은 8개 과목의 과장 전원이 출근, 응급실에서 외래 진료를 하는 방법으로 정상 진료를 하고 있다.

문성병원 관계자는 "의사협회의 입장을 반영, 외래 진료실은 운영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수술 등 모든 진료를 평일과 같이 한다"고 밝혔다.

외국 투자병원인 파로스와 중앙도 응급실 진료를 통해 환자를 받았다.

또 중구의 성모, 수성병원 등 대구시내 상당수 병원은 응급실 가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진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동구복지의원(동구 서호동), 불로의원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운영하는 의원 등 10여개 의원이 폐업에 반대, 문을 열었다.

동구복지의원 경안표 원장(62.여)은 "의사로서 이번 폐업에 동참하고 싶지만 의료 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노인들이 많이 찾는 병원 특성상 문을 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 지방자치단체, 경찰에서 지원하는 가족보건의원(서구 평리4동)과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시지부(동구 신천3동), 달성군의 화원자동차 운전시험장 적성검사장 등 10여개 의원도 정상 운영했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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