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권쟁취 투쟁위 이규정 위원장은 "정부가 획기적인 의약분업 개선안을 내놓지 않는 한 계속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끝내 집단 폐업에 들어 갔는데.
▲의료계가 가만 있다가 이러는 게 아니다. 그 동안 문제점을 여러번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번번이 묵살됐다. 지금 상황도 명료한 것이다. 의료계는 미비점을 보완한 뒤 의약분업을 하자는 것이고, 정부는 시행해 보고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한다. 이래서야 더 이상 대화가 되겠는가. 행동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지 않는가.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다. 그러나 잘못된 의료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의사들의 투쟁은 장기적으로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것이다. 더 나은 진료로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
-의약분업안 중 무엇이 가장 불만인가.
▲의사는 약 조제권을 완전히 넘기는 반면, 약사는 실질적으로 상당폭 진료권을 그대로 가지도록 돼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적으로는 약사에게 '임의조제'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의약분업이 안되고, 의사의 진료권 확보도 안된다. 약품 오남용도 막을 수 없다.
정부가 처방료 인상으로 의료계를 무마하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의사들의 자존심을 뭉개고 있다. 의사들은 진료권이 훼손되는 것을 결고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의사들은 올바른 의약분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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