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자체 재산관리 겉돈다-영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영덕]군유지에 조성된 관광시설물에 대한 영업권이 공공연히 양도되고 매각돼 말썽이다. 그러나 관리주체인 영덕군은 영업권 양도사실을 전혀 모르는 등 눈먼 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해 남정면 장사리 해수욕장 인근 군유지 1천600평에 폐열차를 이용, 식당과 관광시설을 개발하려는 박모씨에게 특산물판매장 등 시설물을 기부채납받고 타인에게 전대나 권리양도시 허가 취소 조건으로 2007년까지 대부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영업 시작 1년도 안돼 최근 김모씨에게 영업권을 넘긴데다 수억원대 매각설까지 나오고 있다. 영덕군은 박씨와 계약 체결시 매도는 물론 전대나 권리양도시 군유지 사용허가 취소 등 벌칙규정을 명시해놓고도 영업권이 제3자에게 넘어간 것 조차 모르고 있어 군유지관리가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영덕군이 주민반대를 무릅쓰고 관광개발 명목으로 요지를 임대해 준지 1년도 안돼 영업권을 타인에게 넘겼다면 행정기관이 이용만 당한 꼴"이라며 어이없어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매각 소문 등과 관련, 법적대응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그러나 사실관계에 대해선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鄭相浩기자 falcon@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