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3일 대구 아침 최저기온이 25.2도를 기록,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열대야 현상은 밤새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다음날 아침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현상을 말하며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포항 25.4도, 영덕 23.1도, 구미 22.5도 등으로 평년보다 2~5도 정도 높았다.
대구기상대는 "장마전선이 일시 남해상으로 후퇴하는 '장마 휴식기'에는 장마전선 북쪽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때문에 열대야를 동반한 불볕더위가 나타나기 쉽다"며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이 32.5도까지 오른데 이어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자 휴일인 2일 대구시내 각 가정과 상가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이 급증했으며 신천 둔치와 팔공산 등에는 새벽까지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몰렸다.
한편 이번 더위는 수요일인 5일까지 이어지다 6일쯤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 구름이 끼고 비가 오면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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