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형사4부 손준호 검사는 7일 부산지법 103호 법정에서 제3형사부 (재판장 박성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연쇄살인범 정두영(31) 피고인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손 검사는 논고문을 통해 "정 피고인은 전국을 무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다 발각되면 연약한 부녀자와 노인들을 죽이는 수법으로 9명이나 살해하는 등 극도의 잔인성을 보여 사회와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어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정 피고인은 지난 98년 8월부터 지난 4월12일까지 부산과 경남, 대전, 천안 등지에서 모두 23건의 강도살인 등을 저질러 9명을 살해하고 10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부산.李相沅기자 seagull@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