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후보한해 반대투표, 야 대법관 임명안 표결

한나라당은 10일 실시되는 대법관 후보자 6명에 대한 국회임명동의와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론을 정해 부분적으로 반대투표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핵심 당직자는 8일 "대법관 후보자 6명 전원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당론을 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문제가 드러난 후보자에 한정해 반대당론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직자는 "이 경우, 나머지 하자가 없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유투표에 맡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10일 본회의 직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표결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