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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장형 형제 시드니 동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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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체조의 금메달 기대주 이주형(27·대구은행)과 이장형(26·대구은행) 형제가 시드니올림픽에 동반 출전하게 됐다.

지난 4월 어깨부상을 입었던 이주형은 14일 태릉선수촌 체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주종목인 평행봉에서 장기인 모리스에(뒤로 2바퀴 돌아 평행봉에 어깨걸기)를 무난히 구사하며 9·75점을 받는 등 6종목 합계 56·8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동생 이장형은 주종목인 안마에서 9·55점을 얻는 등 합계 55·475점을 기록, 2위로 형과 함께 올림픽 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이주형, 장형 형제는 핸드볼 국가대표인 윤경신,경민 형제와 함께 한국선수로는최초로 올림픽에 동반출전하는 형제가 됐다.

이들 외에 조성민(24·전북도청)과 김동화(24·울산중구청)는 합계 55·30점과 55점25점으로 각각 3,4위에 올라 4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1명을 선발하는 여자부에서는 최미선(20·한체대)이 4종목 합계 35·70점으로 1위를 차지해 시드니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한편 체조협회는 14일 오후 강화위원회를 열고 남자체조에서 출전권을 얻은 4명외에 여홍철(29·대산기업)과 정진수(28·전북도청)를 올림픽에 출전하는 협회 추천선수로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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