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성사에도 불구, 통일이 되기까지는 20~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언제 통일이 되느냐 보다는 전쟁위험을 없애고, 평화공존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통일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함께 노력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3일간의 정상회담에서 통일 계획에 대한 이견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로 4, 5번의 결렬위기를 겪었으나 김 위원장이 유연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협상타결에 이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국기업들의 북한투자를 지원해 독일의 경우처럼 통일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면서 이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평양이 시장 개혁 조치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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