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역사성 있는 개인의 토지, 시설물 등을 국민신탁형식으로 보존하자는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운동이 등장했다.
1895년 영국에서 시작한 이 운동은 전원도시운동, 농촌경관보존운동 등으로 확산,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25개국에서 25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경산대 강동진 교수(역사학부) 등은 환경.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뜻을 모아 경주 양동마을(중요민속자료 189호), 대구 구도심(계산성당, 대구제일교회, 약전골목 일대)을 내셔널 트러스트 1차 대상으로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양동마을은 20여점의 문화재를 보유, 마을의 원형을 보존할만한 가치가 높고, 대구 구도심지역은 대구의 근대 역사를 대변하는 시설들이 집결해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 1월 환경.시민단체 연합으로 내셔널 트러스트운동본부가 출범, 자연보존을 위한 기금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에서는 94년부터'무등산 공유화운동'이, 대전에서는'오정동 선교사촌을 지키는 시민모임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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