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간으로 뭔가 석연찮은 오피스텔을 새롭게 꾸미는 방법은 없을까.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업무용 오피스텔을 주거겸용인 '리빙텔'로 리폼해 선보인 곳이 있다.
갬건축디자인(대표 박은경)은 최근 (주)벽산건설의 의뢰를 받고 수성구 범어동 '킹덤오피스텔', '범어타워'의 일부 사무실(방)을 리폼했다.
벽산건설측은 건축한지 8년째 된 킹덤오피스텔의 빈 방을 가치를 높여 분양하기 위해 아예 방 내부를 전부 뜯어고치기로 결정했다.
리폼의 목적은 순수업무용에서 주거, 업무, 주거 및 업무용으로 분류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히고 각 용도에 맞게 재단장하는 것.
분양면적 20평(전용 14평안팎)인 방을 주거 및 업무용으로 리폼한 예를 들어보자. 우선 저녁시간만 되면 난방이 중단되는 중앙난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침실에는 전기온돌판넬을 깔았다. 1개 공간을 침실, 거실, 사무공간 등의 3개 공간으로 구획해 기능성을 높였다. 천장에는 단순한 석고보드대신 장식된 것으로 대체했다. 화장대, 거실장, 붙박이장, 책장 등도 공간에 어울리는 크기로 주문해 배치해 최소한의 주거공간으론 손색이 없을 정도.
기존 오피스텔을 이렇게 리폼할 경우 공사기간은 10~15일이며 비용은 1천만원안팎문의=갬건축디자인(053)745-0123.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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