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중에 환자이송 긴급차량이나 출동중인 경찰차량이 뒤쪽으로 가까이 접근하면 카오디오나 카내비게이션에 소리 등의 표시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긴급자동차 접근통보시스템'이 개발됐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캔우드사는 최근 출고되는 차량들의 외부음향 차단기능이 탁월해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오는 긴급차량의 접근을 알지못하고 충돌하는 사고가 늘고있기 때문이라고 개발이유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긴급차량에다 특정한 전파를 발신하는 장치를 부착, 긴급차량이 200~300m이내로 가까워지면 그 전파를 일반차량이 수신하는 방법으로 돼 있다.
이때 라디오나 카오디오의 음량이 자동적으로 적어지며 음성으로 긴급차량의 접근을 알리거나 카내비게이션의 화면이나 카오디오 문자표시부분에 '긴급자동차접근중'등의 내용이 표시된다는 것.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교차로 등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도 긴급차량의 접근을 알릴 수가 있어 충돌사고를 예방한다.
이 회사는 실용화를 위해 다른 카오디오 제조회사, 자동차회사 등과 유대를 갖고 표준화를 진행하는 등 관공서에도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수신기기는 1대당 1천엔에서 2천엔 정도로 대중화해서 카오디오에 부착할 수 있도록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앞으로 DVD플레이어가 널리 보급되고 지상파 디지털방송이 시작되면 차내에서 TV나 비디오를 감상할 수가 있게 된다. 따라서 차량밖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 회사는 시스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朴淳國 편집위원 toky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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