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대 하양캠퍼스

21세기를 맞아 가톨릭 청소년들의 영성생활을 새롭게 북돋우고 청소년 사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규모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목국 청소년담당(담당 박덕수신부)이 '그리스도와 함께'를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가톨릭대 하양캠퍼스에서 갖는 '2000년 대희년 전국 청소년축제'.

2000년 대희년(大喜年)을 맞아 주교회의가 전국 교구별로 특정 대상 및 주제를 선택해 기념행사를 갖도록 한 데 따라 대구대교구가 준비하는 청소년행사이다.

대상은 전국 및 대구대교구내 고등부 학생 3천6백여명. 원래는 중등부 학생까지 포함하려 했으나 참가인원이 1만명선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숙박·교통문제 등의 여건을 고려, 고등부로만 한정했다. 대구에서 전국규모의 가톨릭 고등학생 축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청소년축제의 일정은 첫날은 친교 프로그램과 개막미사, 본당별로 선보이는 '나의 그리스도'주제 공연물(각 8-10분), '떼제 기도의 밤' 등이 있고 둘째날은 각종 공동체놀이·강연회·전시회 등과 함께 그룹 '신상옥과 형제들'의 생활성가 공연, 이문희 대주교가 집례하는 '대희년 기념 청소년미사', 댄스축제·촛불축제 등 '만남 축제'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엔 지구별 활동프로그램과 폐회미사가 있다.

이 청소년축제에는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교황대사,김수환 추기경,두봉 레나도 주교, 정명조 부산교구장,박정일 마산교구장,이병호 전주교구장,장봉훈 청주교구장,윤공희 광주대교구장,박석희 안동교구장 등 국내 천주교 주요 성직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중등부 학생들은 이 기간동안 구미 해평수련원과 가천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위탁교육에 참가하게 된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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