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상반기 對美 수출증가율 1위
한국의 대미 수출 증가율이 경쟁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무역통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 1~5월 한국의 대미 수출은 149억7천400만달러로 작년 동기(112억3천100만달러)에 비해 33.3%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수출증가율은 미국의 10대 수입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 다음으로 멕시코(27.3%), 중국(21.8%), 프랑스(19.5%), 캐나다(19%)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한국산 제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도 3.1%로 지난해 전체 점유율(3%)을 약간 넘어서며 8위를 유지했다.
특히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국가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인 캐나다(점유율 1위, 19.3%→19.7%), 멕시코(3위, 10.6%→11.1%)를 빼고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 금융경색 구조조정엔 긍정적"
미국 투자은행인 UBS 워버그는 최근 한국 금융 시장의 신용 경색이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고 외교통상부가 21일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UBS 워버그는 아시아 금융시장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하며 은행간 합병 등을 통해 추진되는 한국의 금융 개혁이 같은 방식으로 추진됐던 일본 대형 은행들의 합병처럼 효율성을 높이지 못한 채 끝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신용도가 낮고 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에 자금이 투자되지 않아 최근의 금융경색이 비롯됐지만 이를 긍정적(positive)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기업 자금 조달의 마지막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투신사와 종금사의 자금유입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앞으로 구조조정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공용도로 등 상속세 과세대상 제외
재산가치가 없다고 인정되는 도로나 하천, 제방 등은 앞으로 상속세 과세대상에서 배제된다.
국세청은 21일 제3차 법령심사협의회에서 불특정다수인이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도 없고 재산적 가치가 없는 도로 등에 대해 개별공시지가가 있다는 이유로 상속세를 과세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보상가격 등이 없어 재산적 가치가 없더라도 도로 등에 개별공시지가가 고시돼 있으면 그 공시지가를 상속재산가액에 넣어 과세해왔다.
예컨대 상속재산에 불특정다수인이 공용하는 도로 100㎡가 포함돼있고 ㎡당 도로의 공시지가가 10만원일 경우 종전에는 1천만원이 상속재산가액에 포함됐으나 앞으로는 완전히 제외돼 납세자가 세부담을 덜게된다.
◈포스코 중간배당 10% 418억 지급
포스코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률을 10%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다음달 19일 지급되며 이번에 지급되는 금액은 모두 418억원으로 배당대상 주식 수는 8천365만주다.
포스코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매년 6월30일을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도록 정관을 개정했었다.
◈우정사업 경영혁신 결의대회 개최
우정사업본부는 21일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대강당에서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 이교용(李敎鎔) 우정사업본부장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사업본부 출범에 즈음한 경영혁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안 장관은 격려사에서 우정사업본부 출범을 계기로 민간경영기법 도입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감으로써 국가경영 체제에서 우정기업 형태로 변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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