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 비산지하차도 재누수와 관련(본지 24일 29면 보도), 관련 기관들은 원인규명보다 책임회피에만 급급해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24일 오후 비산지하차도 옆에서 계속 새나오고 있는 물에 대해 자체 성분조사를 실시한 결과 염소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지하차도 부근을 지나는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한 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21일 밤 누수 신고가 들어온 뒤 물을 채취해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수돗물이 검출된 것과 다른 결과다. 그러나 상수도사업본부는 1차 성분검사때 검출된 수돗물은 상수도관에서 새나온 것이 아니고 사용하고 버린 수돗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시설안전관리사업소는 상수도사업본부의 자체 성분조사는 믿을 수 없다며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누수가 상수도관 결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李庚達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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