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만화의 주인공이 직접 되어보는 즐거움은 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퇴근후에 동호회원들과 코스프레에 쓸 소품을 만드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주)애니아트콤이 최근 대구 우방랜드에서 연 대구·경북 코스프레(costume play, 분장 놀이)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아일(I' ll)팀의 도아롱(23·홍익포럼)씨는 대구코스프레연합회(LOC, 011-9365-4403)의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에 코스프레를 알리고 저변인구를 늘리느라 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산다.
"일본에는 코스프레 매장까지 생겨나면서 생산과 연결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불모지나 다름없습니다"
도씨는 아일팀이 이번 경연대회에서 선보인 '천사 금엽구'에서 미카엘천사역을 맡았고, 도씨의 여동생 다롱씨는 악마 벨리알역을 맡아서 이들 자매가 지역사회의 코스프레를 도입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만화 '봉신연의'의 주인공 태공망을 가장 좋아한다는 도씨는 연달아 선보일 코스프레 행사(8월22일 대구시민회관, 9월 갤러리존)에 관심을 당부한다.
崔美和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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