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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욱수골 환경파괴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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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로 90년대 초반까지 깨끗했던 수성구 고산1동 욱수골(봉암골 포함)과 범물1동 진밭골이 행락객들이 몰리면서 쓰레기와 환경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욱수, 진밭골은 인근 고산과 범물.지산지역에 각각 인구 10만명 규모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훼손이 시작.

욱수골은 요즘 평일 1천여명, 주말과 휴일에는 2~3천여명의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5km에 이르는 계곡 곳곳이 더럽혀졌다. 이곳에는 평일에도 하루 20kg짜리 마대 20장 분량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주말에는 이보다 2~3배 많은 쓰레기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휴일에는 좁은 계곡 길 전체가 주차장으로 변해 통행 시비 등 꼴불견이 잇따르고 있다.

고산1동 관계자는"매주 월요일 전 직원들이 나서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치우지만 눈에 보이는 것만 치우는데도 일손이 부족하다"며"플래카드와 유인물을 통해 쓰레기를 되가져가 줄 것을 호소하지만 쓰레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밭골도 요즘 4km에 이르는 계곡에 평일 500여명, 휴일 2천여명의 행락객들이 찾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더위를 피해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숙식까지 하고 있어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성구청은 진밭골 입구에 임시지도소를 마련, 환경보호를 호소하는 유인물을 나눠주는 등 지도.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행락객들이 매년 급증하고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도 미흡해 애를 먹고 있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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