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더 홀리필드가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타이틀을 되찾았다.홀리필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팰리스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존 루이스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막판 몰아치기로 3대0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레녹스 루이스(영국)에게 WBA 타이틀을 빼앗긴 홀리필드는 9개월만에 챔피언 자리에 복귀, 프로복싱 사상 최초로 4차례 헤비급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경기전 4대1의 확률로 우세가 예상됐던 홀리필드는 도박사들의 전망과는 달리 무명 루이스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했다.
홀리필드는 루이스의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마지막 12라운드 들어서야 양손훅과 스트레이트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홀리필드는 도망가기에 급급한 루이스에게 결정타를 날리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투혼으로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홀리필드는 통산 37승4패1무승부(25KO)를 기록했고 루이스는 36승4패(27KO)가 됐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세계 헤비급 통합 챔피언인 루이스가 의무방어전을 회피했다는 이유로 WBA 타이틀을 박탈 당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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