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 (주)우방이 건립중인 아파트는 칠곡 신천지타운 1천999가구(미분양 143가구)와 경주 우방명사마을 286가구(미분양 83가구)가 준공 및 소유권 이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공사중인 포항 우방 신천지타운 1천510가구와 이동 파크빌 499가구는 공사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제동, 시.군의 세수차질, 하청업자의 체임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칠곡군에 따르면 석적면 남율리 신천지 우방아파트 1천999가구는 지난 5월 완공돼 가(假)사용 상태로 입주한 상태이지만 우방이 아파트 부지를 대한보증보험회사에 담보로 제공하는 바람에 입주자들은 현재 건물, 토지 등기 이전이 안돼 재산권 행사에 문제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군은 신천지 타운 부지의 저당권을 풀기 위해 200~300가구로 추정되는 미분양 아파트를 담보물로 대체하기 위해 정확한 미분양 가구 수 조사와 함께 저당권자와 협의에 나섰다.
군은 신천지 타운 신축으로 우방에 부과될 취득.등록세 19억8천여만원도 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레미콘 업계를 비롯 소규모 지역 건설업자들도 우방 부도로 적지 않은 금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저당권자의 협조로 아파트 부지와 미분양 아파트의 담보물 대체가 가능하다면 입주민들의 등기 이전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칠곡)
○…추석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주)우방이 부도처리됨으로써 각 사업장에서는 막대한 규모의 체불임금 발생이 불가피할 전망.
1천510가구를 짓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 우방신천지타운 현장의 경우 40여개 협력.하청사에 소속돼 일해온 근로자들의 지난 5월 중순 이후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근로자수나 정확한 체임규모조차 파악이 힘들어 또다른 분란을 예고.
노동부 관계자는 "감독관을 총동원해 체임규모 파악에 나섰으나 우방측은 물론 협력.하청사 관계자들도 연락이 안돼 임금문제는 눈짐작도 힘든 상태"라고 설명.
한편 포항시와 포항상의 등도 우방 부도파장 최소화를 위해 철근생산 업체 등을 상대로 거래내역 파악에 나섰으나 업체들이 한결같이 "우리와는 거래관계가 없다"고 밝혀 실제로 무관한지, 신용도 추락을 우려해 관계를 숨기는 것인지 조차도 아리송한 상태.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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