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물차 과속.졸음운전

화물차 영업을 13년간 하고 있다. 화물차 운임이 너무 낮아 차 할부금 내고 보험료에 기름값,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감당하려면 서울에서 대구까지 한달에 13번은 왕복해야 한다.

경찰의 통계를 보니 화물차 사고의 치사율이 일반사고의 14배나 되고 그 원인이 대체로 졸음운전 때문이라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건 시간이 바로 돈이라는 생각 때문에 졸음을 참으며 가수면 상태로 운전하기 때문이다.

화물차의 과속운전.난폭운전을 막으려면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동안 아무도 이런 화물차 운전사들의 고충을 알아주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정치인, 정부 책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선진국들의 사례를 연구해서라도 화물차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줬으면 한다. 그래야만 우리나라 교통문화도 달라질 것이다.우영준(대구시 도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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