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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처녀 부산서 북 신민요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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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학 조선족 김순희씨8일 남북 전통음악 무대에

"남쪽 사람들에게 북한 신민요가 어떻게 들릴지 약간은 부담스럽습니다"

4일 오전 부산시 남구 부산문화회관 지하 연습실. 한국 유학생활 5년째인 중국 옌볜(延邊) 처녀 김순희(金順姬·26)씨는 오는 8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하는'南과 北의 전통음악' 무대를 앞두고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다.

옌볜대학 예술학부 성악과 졸업생 가운데 첫 국내 유학생인 김씨는 이번 공연에서 '해당화' '모란봉' '금강산타령' '능수버들' '바다의 노래' 등 북한 신민요를 부른다.

김씨는 북한 신민요를 옌볜대학 재학시절 정규 교과 과정에서 배웠다.

지난 95년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의 옌볜 방문때 축하공연 무대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김씨는 국내 유학 동안 인간문화재 묵계월(墨桂月) 선생을 사사하고 현재는 단국대 대학원에서 경기민요 가락에 흠뻑 빠져 있다.

김씨는 "경기민요와는 발성부터 판이한 북한 신민요를 한국에 유학와서 처음으로 무대에서 부르게 돼 많이 설렌다"며 "북한 신민요가 아름답고 유창한 민족적 선율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남쪽 관객들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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