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가 이렇게 원리만 알면 간단하듯이, 제사상 차리기 역시 그렇다.우선 우리 산 사람이 식사하는 순서부터 다시 떠올려 보면, 앞에서 말했듯 먼저 술을 한잔 마시고, 이어 식사를 하며, 마지막에 과일 같은 디저트를 먹지 않는가?조상신이 자시는 순서도 마찬가지이고, 따라서 상 차리기도 이 순서에 따른다고 생각하면 큰 차질이 없을듯 하다. 때문에 신위를 기준으로 해서, 가장 앞자리에 술잔을 차리고, 그 다음엔 안주 될만한 것을 진설한다. 다음 차례가 밥 반찬이 될 것은 저절로 명확해지고, 마지막 차례는 물론 디저트 거리가 될 터이다.
이것을 제사 올리는 산 사람을 중심으로 보면 물론 순서가 거꾸로 될 것이다. 맨 앞이 디저트용 과일, 다음이 식사에 쓸 반찬, 그 다음은 술 안주가 될 음식들, 맨 안쪽이 술잔… 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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