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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값 폭등 1㎏에 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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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송이포자 형성기 가뭄과 고온의 영향으로 봉화지역의 송이 생산이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늦어진데다 채취량도 크게 줄어 추석을 앞두고 1등급 상품이 ㎏당 5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봉화산림조합에 따르면 봉화지역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8월 하순~9월 초순부터 춘양면 서벽.도심리 등 고산지대를 중심으로 하루 평균 50㎏ 이상의 송이가 생산돼 9월 7일 춘양공판장에서 첫 공판을 시작했다는 것.

그러나 올해의 경우 송이 생산이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늦을 뿐만 아니라 채취량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하루 평균 5~10㎏ 정도에 불과해 송이 공판을 추석 이후인 14일쯤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산송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8월 중.하순부터 기온이 18~25℃를 유지하고 알맞게 비가 내려야 하나 가뭄과 낮기온이 30℃에 가까운 고온이 계속되면서 송이생산이 늦어지고 채취량마저 크게 줄어 들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7일 첫 공판가격이 ㎏당 1등품 12만8천원, 2등품 7만8천원에 수매했으나 올해는 채취량이 감소한데다 추석 단대목을 앞두고 중간수집상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1등품 50~55만원, 2등품이 30만원선에 거래되는 등 고가가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송이 가격이 폭등하자 강원도 영월.태백 등지에서 생산되는 송이가 봉화산 산송이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산림조합관계자는 "현재로는 송이 생산이 늦어지고 채취량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9월초순 몇차례 비가 내리고 기온도 낮아져 다소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풍.흉작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金振萬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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