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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오면 침수피해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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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8차로 확장 공사 시공업체가 배수로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공사, 비가 조금만 와도 국도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힘든 것은 물론 일대 주유소가 침수돼 기름이 유출되면서 주변을 오염시켜 말썽이다.

칠곡군 석적면 남율리 대교 주유소앞 67호 국도 50여m 구간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힘든 것은 물론 주유소의 기름 저장탱크 일부가 물에 잠겨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

주유소 대표 이모(50)씨는 "지난달 26일에도 도로는 물론 유류 저장탱크가 물에 잠겨 휘발유, 경유 등 기름 4만7천ℓ가 유출돼 4천여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일대 전답 2천여평이 기름에 오염되는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석적면사무소와 주유소측은 경부고속도로 8차로 확장공사로 인해 기존 배수로가 끊기고 막혀 배수가 안돼 도로 침수가 되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도 50여m 구간이 20cm 이상 물에 잠기는 바람에 일부 소형 승용차는 침수된 도로를 통행하다 시동이 꺼져 차량을 긴급 수리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칠곡군은 14일 국도 침수로 교통 장애와 기름 오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확장 공사 시공업체와 감독 기관에 배수로 확보 등 빠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한편 시공업체인 코오롱건설(주)과 한국도로공사측은 "배수로를 새로 만들었지만 국도가 워낙 낮아 배수에 어려움이 많아 양수기로 물을 빼고 있다"며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후 배수량이 급증해 주변 지역의 배수문제를 점검중"이라고 밝혔다.

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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