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고 서정적인 문체의 단편 '소나기'의 작가인 원로 소설가 황순원(黃順元)씨가 14일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15년 평남 대동에서 출생,숭실중학을 거쳐 1939년 와세다 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뒤 경희대 문리대 교수와 예술원 회원을 지냈다.
중학 재학중이던 1931년 '동광'지에 시 '나의 꿈','아들아 무서워마라'를 발표, 문단에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 '별', '소나기','카인의 후예','나무들 비탈에 서다' 등이 있다.
평생 문학 창작에만 전념,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아시아자유문학상, 예술원상, 3.1문화상,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문학상 본상, 제1회 인촌상 등을 받았다.
유족은 동갑내기 부인 양정길(楊正吉)여사와 장남인 시인 동규(東奎.서울대 교수), 차남 남규(南奎.주식회사 나성 대표), 3남 진규(軫奎.미국거주), 딸 선혜(鮮惠.미국거주)씨를 두고 있다.
장례는 문인장으로 치러지며,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에 마련됐으며, 입관예배는 16일 오전 11시, 발인 18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남 천안시 풍산공원 묘원이다. 연락처 02)760-2011.
徐琮澈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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