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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조4천억여원도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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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이 사업다각화 등을 명분으로 지난 94년 이후 국내외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조4천여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곽치영(민주당) 김진재(한나라당) 의원이 18일 공개한 한국통신에 대한 감사원의 지난 2월 감사결과자료에서 나타났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94년 이후 시티폰(CT-2) 사업 등 10개 사업에 1조649억원을 투자했으나 이중 투자비의 56%를 차지하는 5개 사업을 적자누적 등 이유로 중단했거나 폐지를 준비중이다.

한국통신은 특히 99년도의 임금수준이 전년보다 낮아진 다른 공기업과는 달리 15.6%를 인상, 경영부담을 초래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또 임원에 대한 경영성과를 부당하게 높게 평가해 전·현직 임원 57명에게 210만~2천808만원씩 총 4억6천121만원의 성과급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국공중전화는 작년말 현재 135억원의 적자발생을 예상하고도 인건비를 절감한다고 공표한 것과 달리 보수를 전년대비 10.35% 인상, 오히려 149억원의 추가소요를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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