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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식 종목 여자 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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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웬 나체쇼'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수구에서 때 아닌 '나체쇼'가 벌어져 대회조직위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 종목에서 초대챔피언이 되겠다는 열의에 가득찬 각국의 '여전사'들이 격렬한 볼다툼을 벌이면서 유니폼이 찢어져 알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일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는 것.

16일 벌어진 호주와 러시아의 경기가 대표적인 케이스.

얇고 탄력있는 수영복은 양팀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버텨내지 못했고 결국 양팀 통틀어 무려 10명의 수영복이 찢어졌다.

정작 눈길을 끈 것은 선수들의 반응.

노출(?)에 대해 가장 대범한 반응을 보인 것은 유럽선수들로 옷을 갈아입기 위해 필요한 1~2분가량의 시간이 아까운 듯 몇분동안 토플리스차림으로 플레이를 하는 투혼을 보여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반면 의외로 보수적인 반응을 보인 미국과 호주선수들은 사태발생 즉시 경기장가장자리로 헤엄쳐가 재빨리 수영복을 갈아입고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운동선수로 뽑힌 골키퍼 리즈 위케스는 보수파에 속하는 호주팀의 이단아로 분류된다.

수차례 잡지누드모델로 나섰던 경험때문인지 위케스는 "경기중의 노출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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