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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감시대 뜰라',팔공산 러브호텔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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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에서 시민단체가 러브호텔의 출입 차량 번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대구에서도 시민단체가 러브호텔 감시대를 설치하자 러브호텔이 밀집한 팔공산 일대에도 혹 불똥이 튀지 않을까 업주들이 긴장하고 있다.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와 군위군 부계면 일대 팔공산 순환도로변에 영업중인 러브호텔은 42개소로 시민감시대의 감시 지역은 아니지만 여관 이용자들에 대한 감시 활동이 있을 경우 영업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업주들은 시민 감시대의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들 업주들은 "이곳은 주거 지역이 아니고 민가가 있어도 대부분 노인들이 살기 때문에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주거. 교육 환경 지키기와는 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및 대구 YMCA 등 시민단체들은 최근 주거. 교육 환경지키기 시민감시대를 설치하고 주거지역 보호를 위해 러브호텔 이용자들의 감시를 선포한 상태.

한 업주는 "최근 경기부진으로 여관 손님이 크게 떨어진 상태인데, 러브호텔 이용 차량까지 감시한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일대 러브호텔들은 평균 20~24개의 객실을 갖고 있으며, 비교적 손님이 많은 곳은 IMF이전엔 객실 1개에 1일 3회 정도의 손님을 받았지만 최근엔 1일 1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칠곡.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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