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기 대통령선거에 나서고 있는 민주당 앨 고어후보의 최대 강점은 전문성이책은 환경주의자이기도 한 그가 지구 환경의 문제점과 개선을 위해 썼다. 새 천년을 '환경의 10년'으로 시작하자고 주장하는 그는 공기,물, 토양 오염의 심각성, 오존층과 삼림의 파괴, 생물의 멸종 등 환경 전 분야의 문제들을 파고 들며 정치,역사,과학,경제 등 전 분야에 환경 위기의식이 적용돼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의 미래를 설계할 것을 제안한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유수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앨 고어 지음,이창주 옮김, 삶과 꿈 펴냄, 400쪽, 1만2천원.
지난 2월 포항공대 교양학부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철학자 박이문씨가 매일신문 등 수년간 여러 신문에 기고한 글을 모아 펴낸 사회문화 비평 칼럼집. 탈민족주의와 영어교육, 외국 사조 수용의 문제와 방향 등 문화와 주체성의 부재에 대한 글에서부터 조찬기도회에 대한 풍자,신지식인과 지식인 등 사회와 양식의 부재, 권력의 논리와 법의 논리,사법권의 신뢰성 등 정치와 도덕성의 부재, 이공계 대학의 인문 교육, 연구하는 학풍의 아쉬움 등 교육과 이념의 부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가 분야별로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부하고 있다. 박이문 지음, 민음사 펴냄, 187쪽, 7천원.
국제문제 전문가인 저자가 '독일통합 10년의 정치경제학'이라는 부제로 독일통합의 역사적 흐름을 축으로 1989년에 이르는 과정과 90년의 통합과정, 통합 이후 2년,5년,10년 간격으로 독일문제를 분석한 연구논문들을 묶었다. 이 책의 결론은 책 제목처럼 독일이 통일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으른 동독놈들' '역겨운 서독놈들'사이의 문화적, 심리적 분단이 여전해 사회 통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그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 등 심각한 문제가 남아있다. 이해영 지음,푸른 숲 펴냄, 240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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