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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주요도시 교통질서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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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안동.경주 등 경북도내 주요도시의 교통질서문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 시민들의 무질서한 교통의식에다 단속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교통위반사례가 극성을 부리는 등 교통행정 실종도시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시전역의 주요 간선도로가 저녁시간대에는 주차장으로 둔갑, 편도2차선중 한개 차선을 노숙차량들과 장기주차 차량들이 차지하는 바람에 시내 중심가를 비롯한 외곽지까지 곳곳에서 동맥경화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게다가 택시와 노선버스 등 대중교통의 불친절에다 난폭운전 행위가 잇따르는가 하면 일반 주민 차량들도 교통위반 사례가 증가하는 등 교통질서 의식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미시내 최대 중심도로인 일번도로는 불법주차 차량들과 노숙차량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엔 교통지옥 을 방불케 하고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아파트가 밀집한 도량2동도 노숙차량들이 많아 아예 한개 차선은 주차장으로 돌변, 출.퇴근시 극심한 불편을 겪고있다. 게다가 최근 봉곡동에 도로가 개통되면서 현대아파트 주민들의 차량들까지 합세해 극심한 차량정체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구미시는 시내 140개 노선, 175km에 주차금지구역을 설정해두고 있으나 주차단속요원은 겨우 4명만 배치해 근본적인 불법주차 단속은 요원한 실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최근 전국 25개지역에서 교통문화지수 조사 사업을 실시한 결과 종합점수 53.13으로 전국 19위를 차지했다.

교통사고 발생시 인명에 피해를 주는 속도 준수율은 20위로 통계조사를 제외한 모든 항목중에서 가장 저조한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차종별로는 속도 준수율의 경우 택시가 4.35로 경주시 평균 24.2에 크게 못 미쳤다. 안동경찰서도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제고를 위해 의무경찰까지 동원, 총력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이달부터 정.사복 근무자 등 전 직원들에게 교통법규 위반 적발보고서를 배정하고 시내일원과 시 외곽지 등 전 지역에서 교통위반 사범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권동순기자 pinok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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