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회 부산 전국체육대회가 12일 오후 3시 구덕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새천년 새출발, 한민족 힘찬도약」을 대회 슬로건으로 한 이번 체전은 40개 종목에서 806개의 금메달을 놓고 16개 시도와 12개국 동포 등 2만1천800여명의 선수단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18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했던 스타선수들과 이들의 아성에 고배를 들었던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 신기록을 향해 다시 한번 불꽃튀는 경쟁을 벌인다.
대구시는 1천380명의 선수단을 파견, 158개의 메달(금 43, 은 46, 동메달 69개) 획득으로 지난 해와 같은 종합 8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종합 9위를 했던 경북은 1천490명의 선수단이 참가, 160개의 메달(금 41, 은 43, 동 76)로 종합 8위를 노리고 있다.
개막식은 영상쇼와 음악으로 부산 개항 100년사를 되새겨 보는 기념공연 및 창작학춤으로 짜인 식전행사에 이어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 선수단 입장, 선수대표 선서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1976년 57회 대회 이후 24년만에 다시 전국체전을 유치한 부산시는 이번 체전을 시민축제의 장으로 마련 했다. 대회기간중 시내 곳곳에서 거리축제와 예술공연, 다양한 전시행사, 테마공연으로 시민참여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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