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북도 교육청이 학생 수급상황을 감안 않고 성주고의 폐교를 승인하는 바람에 올해 성주지역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절반 이상이 외지학교에 진학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학생 및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성주교육청에 따르면 2001학년도 성주지역 남자 고교 신입생 입학정원은 성주통합고 120명, 가천고 25명 등 145명이나 지역 중3 남학생은 성주중 139명을 비롯, 7개교 283명으로 두배나 돼 지역 학생 절반이 외지학교에 진학해야 할 형편이다.이는 도교육청이 지난 6일 이지역 유일한 남자 인문고인 6학급 규모(학년당 2학급)의 성주고 폐지를 승인,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 이 때문에 오는 23일부터 원서제출을 눈앞에 둔 교사 및 학생.학부모들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 인문계인 성주고에 원서를 제출, 불합격할 경우 실업고인 성주농공고에 갈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 성주농공고가 교육부 시범학교인 통합고로 바뀌면서 특차전형으로 전환, 통합고에 불합격하면 학생들이 외지학교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
특히 학업성적 우수학생은 성주통합고에 진학할 수 있으나 학업성적이 나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외지학교로 진학할 수도 없어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다.
한 진학담당교사는 "검증되지도 않은 통합고 때문에 성주고를 폐교시켜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엄청난 경제.시간적 부담을 안게 됐고 교육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있다"며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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