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영천시 화룡동 영양교~서문오거리 사이 중앙선철도 영봉철교에 설치한 통행차량 높이 제한 철제구조물이 넘어져 철교밑 통과차량 운전자가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운전자들을 불안케하고 있다.
철도청은 지난 4월 영봉철교의 안전을 위해 철교 아래 양쪽에 높이 4.2m이상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철제구조물을 설치했다.
그러나 과적 대형화물트럭 등이 철교 아래를 통행하다 통행높이제한 철제구조물에 부딪히면서 구조물이 넘어지는 사고가 올들어 세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5일 오전 8시20분쯤 적재함을 위로 들어올린 채 운행하던 23t 덤프트럭이 영봉철교밑을 지나다 적재함이 철제구조물과 충돌,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맞은 편 차선으로 운행하던 갤로퍼승용차를 덮쳐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다.
또 지난 7월에도 철제빔을 실은 화물트럭이 부딪혀 넘어지는 철제구조물에 깔린 1t트럭 운전자가 그 자리서 숨졌다.
지난 8월에는 트럭 적재함에 실린 나무에 부딪혀 철제구조물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제구조물을 설치한 철도청 대구보선사무소측은 이에 대해 "철교밑 통과차량이 철교 밑바닥과 충돌해 철교를 파손시킬 경우 열차전복사고 등이 우려돼 높이제한 철제구조물을 설치했다"면서 "안전대책을 영천시, 경찰 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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