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로화가 김종복 개인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관념을 떠나 대자연의 면모를 온 몸으로 느끼는 것은 쉽지 않다. 자연이 바로 우주이기 때문. 원로작가 김종복씨는 '공기'처럼 친숙하지만 제대로 느끼기 힘든 '자연'이라는 대상을 생동감 넘치는 감수성으로 화면속에 재현하고 있다.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7)에서 열리는 개인전에는 알프스, 노르망디 해안, 그랜드 캐년, 한국의 산과 하늘,구름 등 대자연이 등장한다. 파격적인 단순화와 뚜렷한 윤곽선, 강렬하면서도 은근한 색상과의 긴장관계를 통해 견고한 화면이 구성되며 때로는 구체적인 형태로, 때로는 색면으로 나타나는 자연은 웅혼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적갈색과 황색,짙은 청색 등 강렬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색채구사가 돋보인다.

70대에 접어든 그는 50여년간 '자연'을 탐구하면서 원숙한 작품세계를 다져왔다. 시인 신동집씨는 그의 작품을 보고 '종복의 산'이라는 헌시를 짓기도 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