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이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중위권 유지를 목표로 정한 대구와 경북은 각각 구기와 투기종목에서 메달획득을 위한 막바지 노력을 다하고 있다.
15일까지 종합순위 3위까지 올랐던 대구시는 16일 하루동안 금메달 8개를 비롯, 은메달 6개와 동메달 12개를 추가했으나 육상등에서 저조, 종합 10위로 추락했다.대구팀은 대회 6일째인 16일 육상 남자일반 이진택(대구시청)이 높이뛰기서 우승,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로서 체면을 세웠을 뿐 육상종목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수중경기에서는 남녀 일반부의 배장원(수중협회)과 조주희(구남여자경영정보고)가 각각 무호흡 잠영50m와 표면200m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조주희는 대회신기록도 수립했다.
경북팀은 이날 복싱과 육상에서 각각 금메달2개와 1개를 더한 것을 비롯해 은메달 6개와 동메달 13개를 따내 대구를 제치고 9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경북 정용진(영주시청)과 최백진(경북체고)은 복싱 일반부와 고등부 플라이급서 금을 추가했다. 육상의 영남대 1600m계주팀(김건우.손유명.조민수.서강원)은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면서 지난 92년이후 대회 9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기염을 토했다.
부산에서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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