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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당근 케이크·오렌지 롤 등 직접 구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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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울때 수분조절 잘하면

가정용 오븐에서도 거뜬

가정에서 빵을 직접 구워보겠다는 의욕으로 기구를 구입했다가 기껏 한두번 해보고는 처박아 두는 경우가 적잖다. 요리책 등에 나와 있는대로 따라 하는데도 빵 맛이 제대로 안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홈쿠킹 무료 강좌(화요일 외 평일 오전10시, 오후 2시)를 열고 있는 제과 기능장 김지원씨는 주부들이 가정용 오븐의 특성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충고했다. 가정용 오븐은 하단에서 열이 전달되기 때문에 수분을 많이 건조시키는 특성이 있다는 것. 쿠키를 구울 때도 팬을 한장만 쓰면 타버릴 때가 많다. 김지원 홈쿠킹 마망루시에 대표인 김씨가 추천하는 빵 만드는 법을 들어 보자.

◇호박당근 케익

△준비=계란 3개 반, 설탕 160g, 식용유 160g, 중력분 200g, 베이킹 파우더 7g, 소다 2.5g, 당근 50g, 호두 50g, 건포도 50g, 슬라이스 생호박 160g(팬 3개 분량) 등의 재료와 오란다팬 3개를 준비하면 된다.

△만들기=①팬에 기름종이를 깔아 놓는다. ②호박과 당근은 슬라이스해 놓는다. 호두는 볶아 두고 건포도는 술에 절여 놓는다. ③케익이 부드러워지도록 계란과 설탕을 거품나지 않게 풀어 식용유를 넣고 거품기로 20회 정도 휘젓는다. ④중력분과 베이킹 파우더 및 소다를 체질해 섞는다. ⑤호박·당근·호두·건포도 등을 골고루 섞고 짤주머니를 이용해 팬에 짜준다. ⑥예열(180℃ 30분)된 오븐에서 구운 후 럼주를 뿌리고 식힌다. 홍차나 녹차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

◇오렌지롤

△준비=30×30cm의 사각철판, 기름종이, 고무주걱, 면보 등을 기구로 준비하고, 계란 4개, 노른자 2개, 박력분 105g, 버터 15g, 식용유 20g, 우유 20g, 오렌지 1개, 바닐라향 약간(롤 1개 분량) 등의 재료를 갖춘다.

△만들기=①계란과 노른자·설탕을 함께 넣은 믹싱볼을 65℃ 정도의 따뜻한 물 위에 올리고 반죽 온도가 45℃ 되게 중탕한다. ②핸드믹서를 이용해 윤기있고 끝부분이 뾰족한 상태가 되도록 거품을 만든다. ③박력분과 바닐라향을 섞고 중탕해 놓은 식용유와 버터를 섞는다. ④오렌지를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슬라이스한 후 설탕 200g, 물 200g 등을 넣고 끓여 3분 정도 삶는다. 이것을 철판의 3분의1 되는 지점에 깔고 반죽을 철판에 붓는다. ⑤예열(200℃ 20분)된 오븐에서 굽는다. ⑥면보를 깔고 구워서 식힌 롤스폰지를 얹고 시럽을 바른 후 거품 낸 생크림과 오렌지 페이스트(믹서로 간 오렌지 100g을 꿀 200g에 절임)를 섞어 바르고 말아준다.

팬을 2, 3장 깔고 구워야 수분 증발을 막고, 철판과 철판 사이에 물 먹인 종이를 깔아주면 소프트한 스폰지를 만들 수 있다. 오렌지롤은 냉동실에서 1시간 냉각시킨 후 먹으면 더욱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체리베리 타르트

△준비물=타르트팬 분리형

△A반죽 재료 = 설탕 130g, 소금 1g, 중력분 125g, 전분 50g, 베이킹 파우더 3g, 골드 소프틴(마가린) 150g, 계란 140g, 체리베리 반통.

△B반죽 재료=계란 1개, 헤즐넛 믹스 65g, 베이킹 파우더 3g(팬 2개 분량).

△만들기=①A반죽의 전재료를 믹싱볼에 넣고 핸드 믹서기를 이용해 1분30초 정도 반죽한다. ②B반죽의 전재료를 손으로 섞는다. ③A반죽과 B반죽을 섞은 후 짤주머니를 이용해 팬에 짜준다. ④고무주걱을 이용해 편편하게 한 후 체리베리 알맹이를 보기 좋게 놓은 후 예열(170~180℃ 30분)된 오븐에서 굽는다. ⑤식으면 에프리코트혼당을 바른 후 장식해 둔다. 경화유지가 들어 있어 반죽이 남으면 냉장고에 3~5일 정도 놔뒀다 구워도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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