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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전환사채 800억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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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MK).몽준(MJ) 형제가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중공업을 동원, 몽헌씨 계열인 현대건설 발행 전환사채 800억원어치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현대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왕자의 난'이후 지속된 형제간 갈등이 종식되고 관계복원이 급류를 타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9일 현대건설이 전날 추가자구계획으로 내놓은 전환사채(CB) 800억원어치는 현대자동차가 500억원, 현대중공업이 300억원어치를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와 중공업이 현대건설 전환사채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본가(本家)인 현대건설의 어려움을 형제들이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이뤄진 것으로 형제간 관계복원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 주식 536만주를 금명간 시장가격으로 인수하기로 한 것도 계열분리 촉진과 함께 형제간 관계 복원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공업의 경우 현대건설로부터 자사 주식을 인수해도 지급보증 3천여억원은 그대로 남아있어 완전한 계열분리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 채권단 관계자는 몽구씨와 몽준 계열 기업들과 몽헌씨 계열 기업들간의 경제적 협력관계 복원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정씨 일가 계열 기업의 통상적인 경제적 협력관계만 복원돼도 현대건설의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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