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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출제 교사들도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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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시 수능시험은 11월15일이다. 해마다 있는 일이지만 우리 일선 교사들은 수능시험 출제와 관련해 불만스러운게 있다.

수능시험 문제 출제위원에 왜 교사를 참여시켜주지 않느냐는게 교사들의 불만이다. 작년에야 겨우 4명이 참여했지만 올해 다시 벽에 부닥쳤다.

교육현장에서 학교의 교과과정을 제일 잘 알고 있고 특히 수능의 기본방향이 고교 교육의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교사들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교수들측에서 교사들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반발한다고 한다. 그 이유가 박사학위가 없고 자질이 부족해서라고 하지만 이건 말이 안된다.

박사학위소지자로 치자면 전국 교사들중 인문계만 580명이 넘고 석사도 1만6천명이나 된다. 또 시험문제 하나 제대로 못내는 교사라면 현재 교단에는 어떻게 서 있을까.

물론 일부에서는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교사가 학교에서 가르친 내용을 출제할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도 억지 논리다. 사법시험, 행정고시는 누가 출제하나. 그 역시도 관련학계 교수들이다. 그런데 그들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지 않은가. 고시 출제교수들은 강의때 자기 학생들에게 가르친걸 고시문제로 출제할 가능성이 없는건가?

결국 교수들이 교사들의 수능시험 출제위원 참여를 반대하는건 교수라는 권위의식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금년도 시험에 교사들의 참여여부에 관계없이 교육부와 교수들은 내년, 내후년부터라도 이 문제에 대해 더 냉철하게 접근해 줬으면 좋겠다.

장필수(대구시 가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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