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은 스트레스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직장 업무와 경제적 문제를 꼽았으며 가장 선호하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남자의 경우는 음주와 흡연, 여자는 휴식과 수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매일신문과 지역여론 조사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가 대구.경북의 만 20세 이상 남녀 615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통해 얻은 결과로 포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4.0%다.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소법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역시 직장업무로 31.1%였다. 다음은 수입.지출 등 금전관계(16.3%)였으며 이웃.대인관계와 가족.친척이 각각 11.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42.9%가 직장업무라고 한 반면 여성은 가사와 경제문제, 가족.친척을 14.1%씩 꼽았고 자녀교육도 12.8%를 차지해 스트레스 요인이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30.2%가 휴식과 잠을 꼽았으며 음주와 흡연이 각각 20.8%로 나타났다. 또 스포츠.레져와 종교활동이 19.5%와 6.3%, 음식먹기와 쇼핑이 5.5%와 4.9%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음주.흡연이 35.6%, 여자는 휴식과 수면이 38.8%로 각 1위를 차지했다.
◇음주/흡연
일주일 평균 음주량과 관련, '특별한 날에만 마신다'는 답이 35.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3일 정도 마신다'와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23.0%와 22.7%였다. 또 매일 마신다는 응답자는 6.5%로 나타났다. 흡연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9%가 피우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반갑 이상 1갑 미만'이 20.8%, '1갑 이상'이 10.6%였다. 또 전체 남성의 70.7%가 흡연인구였으며 여성은 86.2%가 피우지 않는다고 답했다. 직업별로는 농.임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흡연량(1갑 미만 40.0%, 1갑 이상 20%)이 화이트 칼라층(1갑 미만 38.2%, 1갑 이상 8.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에 대한 태도
건강 관심도에 있어 '보통'이 38.9%로 가장 높았으며 '다소 신경쓴다'와 '매우 신경쓴다'는 각각 29.9%와 8.5%였다.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도 22.1%였다.
또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쓴다는 답은 40대(46.4%), 50대(50.9%)가 20대(27.9%), 30대(30.8%)보다 월등히 높았다. 건강관리 방법은 등산.레져.스포츠가 24.9%로 1위였으며 건강식품과 조깅이 12.4%와 10.1%였고 헬스(8.3%)와 보약(8.0%), 체조.요가(7.5%)도 있었다. 건강이 나쁠 때 이용하는 시설은 동네의원이 37.7%로 가장 많았으며 약국과 종합병원은 각각 29.8%, 17.4%였다. 한의원과 보건소는 8.3%와 2.8%였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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