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세기 빅스가 용병 설움을 씻어내며 동양 오리온스에 낙승을 거둬 올시즌 상위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세기는 18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 프로농구 시범경기 원정경기에서 요나 에노사(2m4. 23점.14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전희철(31점.11리바운드)의 외곽포로 맞선 동양 오리온스를 109-102로 눌렀다.
하지만 올시즌 영입한 서사모아출신 에노사가 골밑을 단단히 틀어막고 '천방지축' 캔드릭 브룩스(27점.9리바운드)가 과감한 골밑돌파로 내외곽을 휘젓고 다녀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거기다 평소 몸싸움을 꺼리던 우지원(27점.10리바운드)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고비마다 외곽포를 쏘아대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고 재간둥이 최 호(8점)의 그림자수비에 전희철이 묶이면서 승부는 신세기쪽으로 기울었다.
한편 이날 대구 실내체육관 전광판이 오작동돼 2쿼터 경기가 한때 중단됐고 창원에서도 전산망 마비로 인해 점수집계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등 운영미숙을 드러내 팬들의 원망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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