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증시.國外변수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몇몇 공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업이 외국인에게 완전 개방돼 있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는 우리 증시의 수요공급상의 한 축으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주요 투자종목인 우량주 경우에는 영향이 더욱 크다. 그러므로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관심있게 살펴봐야 한다. 더구나 외국인 투자자는 개인보다는 투자신탁이나 펀드 형태로 투자됨에 따라 응집력이 강해 주가 결정력이 크다. 참고로 주식투자자가 알아야할 세계증시나 국외변수는 다음과 같다.

▲주요국의 주가지수, 주요 종목의 등락상황

미국의 다우존스지수, 나스닥지수, 유럽의 주요국 지수와 종목 가격은 증권사 속보, 언론, 인터넷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의 주가흐름도 중요하므로 장중에 증권사가 제공하는 속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과 반도체 가격 하락과 같은 세계적인 관심사에 대해서는 세계 주가가 동조화하는 현상을 보이므로 세계 각국의 주가 움직임뿐만 아니라 해당 업종의 종목시세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주요국의 환율동향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투자자와 달리 국내 주식투자시 주식 시세차익(차손)뿐만 아니라 환 차익(차손)까지 고려함에 따라 환율의 움직임도 중요한 변수다. 더구나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 대상국가와 경쟁국가의 환율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주요국 금리동향

주요국의 금리가 올라가면 세계 각국의 주가를 하락시키고 높은 금리로 인해 주식투자자금이 예금상품으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국내에 투자한 외국인도 주식을 매도하게 된다. 반대로 주요국의 금리가 하락하면 세계 각국의 주가를 상승시키고 낮은 금리 때문에 예금상품에 있던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늘리게 된다. 따라서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도 주식을 매수하게 된다.

김봉환(동원증권 대구지점 금융종합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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