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교 대상 4곳 살리기 청도 학구 주민들 한목소리

청도지역 폐교 대상 초등학교 학구 주민들이 학교 살리기에 발벗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청도 교육청이 2002년까지 전교생 70명 이하 초등학교는 모두 폐교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학교인 매전면 관하 동산, 청도읍 용산, 화양읍 남성현, 이서면 칠곡초등학교 학구 주민들은 폐교를 막기 위해 최근 뜻을 모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청도에 거주하면서 자녀를 대구지역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전학을 시키도록 설득하는 것.

주민들은 위장 전출로 자녀를 대구에 보내놓고 있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도시에서 이주해온 외지인이거나 지역 유지, 공무원들로 주민들의 노력에 따라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칠곡초등학교 학구주민 박모(43)씨는 "학구내 위장전출자가 30명이 넘어 이 학생들이 되돌아 올 경우 전교생이 현재 59명에서 90명을 넘어서게 된다"면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생 75명으로 폐교 대상에 오른 용산초등학교는 내년도 졸업생이 11명인데 반해 취학아동은 4,5명 뿐이어서 위장전출자들을 상대로 지역 학교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청도·최봉국 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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